임신 막달 입덧, 왜 안 사라질까? 입덧이 지속되는 이유와 대처 방법
"입덧은 보통 임신 초기에만 있는 거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입덧은 임신 초기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임산부는 임신 6주부터 12~16주 사이에 입덧을 경험하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임산부 커뮤니티에서 일부 임산부들은 출산 직전까지 입덧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덧, 언제까지가 정상일까?
입덧은 임신 중에 느끼는 구역, 구토 증상으로 주로 임신 6주에서 12주 사이에 시작되고 16주 전후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전체 임산부 중 약 3~5%는 임신 후반까지 입덧 증상이 지속되며 극소수는 출산 전까지도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임신 오조"라고 하며, 증상은 비슷하지만 정도가 심하고 장기간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다태임신, 비만, 가족력 등이 임신 오조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입덧 증상
✔️체중 감소(임신 전 체중의 5% 이상 감소)
✔️탈수, 전해질 불균형
✔️영양 섭취가 거의 안되는 경우
✔️소변에서 케톤 검출(케톤뇨)
| 막달까지 입덧하는 이유
1. 호르몬 수치 변화
임신 중 생성되는 hCG(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은 위장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일부 여성은 이러한 호르몬 수치가 높게 유지되어 입덧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위장 기능의 저하
임신 후기로 갈수록 자궁이 커지면서 위나 장을 압박, 음식물이 정체되고 소화가 느려지거나 위산 역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와 심리적 요인
출산에 대한 불안, 육아 부담감, 만성 피로 등이 신경계 긴장으로 이어져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다태아 임신
다태아 임신은 hCG 수치가 높아 입덧이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5. 체질적 요인
위장 기능이 약하거나 평소 냄새에 민감한 체질인 경우 입덧이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막달까지 입덧, 위험한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입덧 자체는 태아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는 않지만 임신 오조가 지속된다면 임산부 체력이 떨어지고 태아에게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저체중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임신 오조 문제
임산부는 심한 구토와 구역질로 인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심각한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임산부 체력이 떨어지고 영양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토를 지속하면 식도, 치아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우울증, 불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아의 경우 산모가 영양 결핍이 되면 태아에게 영양 공급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저체중아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 입덧이 심해 수분 부족, 저체중, 영양 결핍, 수면 등이 동반되면 분만 시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합니다.
| 임신 후기 입덧, 관리 방법
1. 소량씩 자주 먹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의 부드러운 음식(바나나, 크래커, 삶은 감자 등)을 자주 섭취합니다.
2. 냄새 자극 피하기
임신 중엔 후각이 예민해져 특정 냄새만으로도 구토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리 냄새, 향신료, 향수 등은 되도록 피합니다.
3. 레몬 활용하기
레몬은 상큼한 향과 신맛으로 입덧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입덧이 심할 때 레몬수를 마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차가운 음식 섭취
뜨거운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냄새 자극이 덜해 먹기가 편할 수 있습니다.
5. 수분 섭취
입덧이 심하면 탈수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물,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자주 조금씩 마시는 방식이 좋습니다.
6. 영양제 활용하기
입덧으로 인해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고 비타민B6는 입덧 완화 효과가 있어 입덧이 심하다면 비타민B6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임신 막달까지 이어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중요한 건 내 몸 상태를 무시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덜먹어도, 조금 더 쉬어도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출산 준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원문보기 (업데이트 날짜: 2025.11.27)